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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2 13:35:48, 수정 2018-07-02 13:40:56

    크로아티아 다리치 감독 “루카 모드리치, PK 실축 후 더 과감… 매료됐다”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에 매료됐다.”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이 ‘에이스’ 모드리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챙기고 20년 만의 8강행에 성공했다.

      사실 크로아티아가 빨리 승리를 챙길 수도 있었다. 연장 후반 9분 페널티 지역에서 안테 레비치가 상대 파울에 넘어져 페널티킥(PK)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의 슈팅이 이날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슈마이켈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러나 다리치 감독은 모드리치를 감쌌다. 영국 로이터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다리치 감독은 “사실 모드리치가 PK를 실축한 후 유로 2008 8강전이 떠올라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우리는 터키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었다”면서 “하지만 모드리치가 PK를 놓친 후에도 주눅 듦 없이 공격에 나서는 모습에 다시 매료됐다. 과감하게 움직였다. 그는 진정한 캡틴이자 훌륭한 선수다. 결국 신이 이번엔 우리 편을 들어주었다”고 기뻐했다.

      실제 이날 모드리치는 PK만 놓쳤을 뿐, 이날 경기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지휘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세 번째 키커로 나와 과감히 중앙으로 슛을 시도해 끝내 성공하는 집념을 보였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덴마크의 슛을 세 번이나 막아낸 키퍼 다니엘 수바시치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다리치 감독은 “오늘밤 수바시치는 영웅이었다. 승부차기에서 3번의 슛을 막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없다. 그에게 진정한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8일 개최국 러시아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다리치 감독은 “16강에서 퍼포먼스는 좋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인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러시아전은 거대한 시험이 되겠지만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다. 거만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로이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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