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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영화 '독전'이 준비한 또 다른 기대…'감독판 결말'

입력 : 2018-05-29 09:56:15 수정 : 2018-05-29 0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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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영화 ‘독전’의 흥행 열기가 계속 이어져 ‘감독판 결말’을 감상할 수 있을까.

‘독전’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지난 28일 15만 5664명의 관객을 동원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지난 22일 개봉해 누적관객 195만 1761명을 기록했으며, 개봉 5일째 100만명 돌파로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최단 기록을 세우는 등 마블의 인기 외화를 압도하고 있다.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숨은 보스 이선생을 찾으려는 형사 원호와 그를 돕는 마약조직원 락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진웅, 류준열, 차승원, 故 김주혁,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진의 열연에 탄탄한 시나리고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런데 이대로 흥행이 계속된다면 팬들은 또다른 ‘독전’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 기대를 품게 만들고 있다. 영화를 제작한 이해영 감독이 현재 상영되는 것과는 다른, ‘감독판 결말’을 지난 15일 열린 ‘독전’ 언론 시사회에서 예고했기 때문이다. 물론 ‘흥행이 잘 될 경우’라는 단서가 달려있기는 하다.

‘독전’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형사 원호와 락의 알듯모를듯한 대화를 통해 결말을 유추할 수밖에 없는 ‘열린 결말’을 유지하고 있다. 이해영 감독도 당시 시사회에서 이미 영화의 마지막에 대해 열린 결말이 맞다고 정의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영화 결말에 대해 ‘허무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해영 감독은 “엔딩 관련된 건 열어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떤 분들에게는 불친절한 엔딩으로 여겨질 지도 모르고, 또 적극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서 환영받는 엔딩이 될 수 있을테지만 명확히 규정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엔딩이 다른 버전을 찍어놓기는 했는데 흥행이 잘 되면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열린 결말이 아닌 다른 결말을 찍어놓았다는 이야기다. 화제에 오른 영화에서 ‘극장 상영판’과 다른 ‘감독판’을 감상하는 것은 또하나의 재미. 현재 추세대로라면 팬들은 ‘독전’의 다른 결말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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