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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5 06:00:00, 수정 2018-05-25 09:33:20

    ‘선두 다툼’ 전북 vs 수원, ‘킬러 만남’ 이동국v데얀… 흥미로운 매치업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여러 의미로 흥미로운 만남이다.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만나게 됐다. ACL 8강에서 K리그 팀간의 격돌은 2014시즌 포항-서울 이후 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수원은 16강 울산에 이어 8강에서도 K리그 팀을 만난다. 수원이 4강에 나선다면 2011년 이후 7년 만이며 전북은 2016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진출이다.

      양 팀 입장에선 서로를 만난 것이 차라리 다행이다. 해외 원정을 피했기 때문이다. 올해 월드컵이 열리면서 주 2회 경기가 잦아졌고 이는 8, 9월에도 마찬가지다. 서로를 상대해 이동에 따른 체력, 부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두 팀이라 더욱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전북은 승점 34로 K리그 1위, 수원은 승점 25로 2위다. 전북은 홈 ‘깡패’다. 리그, ACL을 합쳐 홈에서만 9승을 챙기며 강한 면모를 보인다.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자신하는 이유다. ACL 8경기에선 26골(8강 진출 팀 중 1위), 평균 3골 이상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도 보이고 있다.

      수원은 서정원 감독의 리더십 아래 큰 굴곡 없이 리그와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ACL 16강 울산과의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선수단 사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염기훈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조원희를 필두로 선수단이 간절함을 가지고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리그 전북 원정에서도 0-2로 패했지만 두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전북을 밀어붙이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전통의 골잡이들도 다시 만난다. 이동국(39·전북)과 데얀(37·수원)이다. 두 선수는 ACL 통산 득점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동국이 36골, 데얀이 32골을 적립했다. 노장 반열에 들어섰지만 올 시즌에도 두 선수의 골 감각은 여전하다. 이동국은 두 대회 합쳐 10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고 데얀 역시 8골을 넣었다. 적절한 로테이션 운영 속에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8강전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1차전은 8월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9월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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