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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8 14:52:32, 수정 2018-04-28 14:52:32

    류현진의 5⅔이닝 강판…패배 부른 다저스의 투수교체 패착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아웃카운트 1개가 아쉽다. 결과적으로 류현진(31·LA다저스)에게도, 다저스에게도 이른 강판이 패착이 됐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첫 대결이자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89구) 4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했다. 팀이 4-2로 리드한 6회말 2사 후 조쉬 필즈에 바통을 넘겼다. 필즈도 잘 봉쇄해 류현진은 4승을 예감하며 웃었다.

      하지만 잠시 뿐, 4-2로 리드한 7회말 다저스 불펜이 내리 4실점하면서 역전당해 류현진의 4승은 허망하게 날아갔다.

      순조로웠고 2타점 적시타까지 뽑아낸 날이다. 6회 내야안타 때 엉덩이 부분을 맞아 좀 더 이르게 교체된 게 아쉬웠다.

      1회 삼자범퇴로 시작한 류현진은 2회 에반 롱고리아에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브랜든 벨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시 크로포드에 솔로포를 내줬다. 2회에 솔로홈런 2방을 내주며 2실점했다.

      사실 직구 36구, 커터 16구, 체인지업 17구, 커브 16구, 커브 4구를 기록한 볼배합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역시 노련한 팔색조 피칭을 펼쳤다. 2회 피홈런 2방은 아쉬움일 뿐이다. 롱고리아에 던진 체인지업, 크로포드에 던진 커브가 실투가 됐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류현진은 3회를 깔끔히 삼자범퇴로 막아내더니 4회초에는 타석에서 직접 해결사가 됐다.

      4회초 0-2로 뒤지다 다저스가 그랜달과 푸이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가운데 무사 2, 3루. 8번 팔머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여기서 1사 2, 3루 류현진이 타석에 섰고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익선상을 따라흐르는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데릭 홀랜드는 그대로 강판당했다.

      5회말은 두 타자 연속 삼진 후 고르키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슬레이터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리드를 이어간 류현진이었다.

      6회말이 가장 아쉽다. 선두타자 패닉을 3루 땅볼, 맥커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포지의 내야안타 때 엉덩이를 맞았다.

      결국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상황을 체크했고 류현진은 조쉬 필즈에 바통을 넘겼다. 후속타가 없어 류현진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7회말 불펜이 무너져 대량 4실점,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몸상태를 체크하며 이르게 강판한 결정이지만 나쁜 결과가 됐다.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았으면 류현진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투구수가 많거나 구위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무려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었다. 류현진은 앞서 3경기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려 25탈삼진을 빼앗아왔었다. 구위가 여전히 살아있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결국 다저스는 재역전에 실패하고 4-6으로 패했다. 3연패다. 류현진은 승패없는 노디시전으로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1.99였던 평균자책점은 2.22로 조금 높아졌다. 여러모로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던 과정이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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