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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23 15:06:48, 수정 2018-04-23 18:20:04

    '불사조' 박인비, 2년 6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복귀… LA 오픈에서 공동 2위

    •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불사조’ 골프천재의 면모를 보였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번째 대회인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 1000만 원)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고진영(23, 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날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펑샨샨, 2위 미국의 렉시 톰슨이 공동 12위에 머물면서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고 미국 LPGA측은 전했다.

      LPGA 투어는 2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인비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이로써 지난 2015년 10월 19일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르는 ‘골프여제’ 불사조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인비는 2013년~2015년 3차례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모두 92주동안 세계 1위를 유지했었다.

      공식발표는 포인트 합계를 합산해 24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로 돌아온 것 좋다. 올해 목표는 아니었지만 선물 같다. 하지만 격차가 별로 없어 매주 세계랭킹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랭킹보다는 나의 골프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세계랭킹 1위로 다시 돌아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오픈 참가 이후 부상으로 인해 LPGA 대회에 불참했던 박인비는 올시즌 들어 완연한 기량회복과 함께 파죽지세의 기량을 보였다.

      올해 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기아클래식에서 31위로 잠깐 쉰 뒤 ANA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2위,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세계랭킹 3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이 이날 LA오픈에서 3타를 줄여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동생 아리야 주타누간은 그간 7승을 거두었지만 언니 아리야 주타누간은 우승이 없었고 이날 우승을 통해 LPGA 우승 자매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선두와 한타차 단독 3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로 3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전반 4,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경쟁에 나섰으나 후반에 8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16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고진영은 전반 4~5번홀에서 연속 2개의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이후 후반 9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기록했지만 선두를 따라잡지 못했다. 유소연(28, 메디힐)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로 3타를 줄여 7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 ‘맏언니’ 지은희(32, 한화큐셀)는 모두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중국의 펑샨산은 최종 2언더파 282타로 미국의 렉시 톰슨과 함께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man@sportsworldi.com

      박인비의 힘찬 티샷 장면.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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