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6이닝 8K 무실점' 류현진, 시즌 첫 승 보인다

입력 : 2018-04-11 14:00:03 수정 : 2018-04-11 14:00:0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1)이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시즌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투구 수는 90개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컷 패스트볼(커터)를 자주 이용하며 공격적인 투구에 나섰다. 4회부터는 체인지업의 제구도 제자리를 찾으면서 더욱 매섭게 타자들을 몰아붙였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오스틴 반스와의 볼 배합도 돋보였다. 5회 초 2사에서 스티븐 피스코티가 오클랜드의 첫 피안타로 이어졌을 만큼, 류현진의 구위와 제구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좋은 투구 내용은 상쾌한 타격으로도 이어졌다. 2회 말 2사에서 볼넷을 얻어낸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4회 말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까지 때려냈다. 션 마네아의 포심 패스트볼 초구를 공략한 것이 효험을 봤다.

완벽하게 오클랜드의 타선을 틀어막았던 류현진은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6회 말 무사 1,2루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되면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류현진은 선발 등판 일정이 무려 3차례나 바뀌는 악재 속에서도 견고함을 선보였다. 다저스가 이대로 리드를 지켜낸다면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