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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0 06:00:00, 수정 2018-04-10 09:20:23

    ‘이름 없으면 희망도 없다’…선동렬호 109명 대규모 예비명단의 의미

    •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오늘 뽑히지 않은 선수들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선동열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은 9일 도곡동 KBO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선 감독과 함께 이강철 두산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이 회의 끝에 확정한 인원은 109명. 아마추어 선수들도 4명이나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다.

      선동열호는 당초 1차 선발 데드라인을 5월 말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는 11일까지로 기한이 한 달 넘게 앞당겨졌다. 아직 대회까지는 오랜 기간이 남은 만큼,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하다 보니 명단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선 감독은 “예비 명단은 인원 제한이 없다. 각 포지션별로 코치진에게 뽑고 싶은 선수를 모두 넣으라고 했다. 숫자가 너무 많다 보니 추리는 데 애를 먹은 거도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인원을 선발한 대신, 추가 승선 가능성은 닫았다. 선 감독은 “예비 엔트리에 프로 선수만 105명이다. 일부러 광범위하게 뽑았다”라며 “감독 계약 기간이 도쿄올림픽까지 돼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지만, 이안에 들어있지 않은 선수는 앞으로도 출전할 수 없다. 실망감이 크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못박았다.

      명단을 살펴보면 각 구단의 주력 선수들은 모두 포함된 수준이다. 군경팀 입대를 미루며 마지막 도전을 선택했던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도 이름을 올렸다. 2018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고졸 신인 곽빈(두산), 강백호(KT), 한동희(롯데) 등도 줄줄이 뽑혔다. 박세웅(롯데), 장현식(NC), 임기영(KIA) 등 현재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된 자원들도 “그동안 해온 걸 봐서는 검증이 된 선수들이다. 부상에서 나오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이유로 포함됐다.

      6월 발표되는 최종 엔트리는 총 24명. 현재 인원에서 ¼을 추려야 하는 지난한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앞서 선 감독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승선자를 우대하겠다고 밝힌 상황. 그러나 각 구단 미필 선수들의 군 문제도 마냥 외면할 수만은 없다. 선 감독은 “같은 기량이라면 우선권을 주겠다는 정도다.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다. 최종 엔트리를 뽑는 시점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겠다”라고 천명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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