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은 세계 골프계에서는 ‘부활의 날’이었다. ‘골프여제’ 박인비(30)가 부상을 딛고 1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했고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인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하면서 2주 연속 톱 5에 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왕언니’ 홍란(30)이 8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먼저, 박인비는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세계랭킹을 19위에서 10계단이나 뛴 9위에 랭크돼 톱 10에 들었다. 박인비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말 10위 이후 5개월 복귀다.
2주 연속 톱5 진입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의 세계랭킹 상승곡선은 매우 가파르다. 우즈는 이번주 105위에 자리해 2017년을 세계랭킹 656위로 마친 이후 올 시즌 5개 대회 만에 무려 551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편,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PGA 투어에서 1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을 10위권 이내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보다 6계단 오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3)가 세계랭킹 54위로 가장 높고 안병훈(27)이 80위로 뒤를 이었다.
KLPGA 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홍란(32)은 226위에서 81계단 오른 14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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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박인비. 홍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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