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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27 15:42:39, 수정 2018-02-27 15:42:38

    [골프톡톡] 한국여자프로골프 세계최강의 면모 이번주 HSBC 대회서는 증명할까…박인비·김인경·최혜진 합류

    •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살짝 자존심이 상했다. 세계 최강이라는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대부분 참가한 가운데 지난주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타일랜드 오픈에서 미국의 제시카 코다에 압도적인 우승을 내주고 한국선수로는 신예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이 공동 7위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LPGA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한 채 양희영(29, PNS)이 공동 14위,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김세영(25,미래에셋), 전인지(24,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2위자리 마저 미국의 렉시 톰슨에 넘겨줘야 했다.

      명실공히 세계 챔프 군단이라는 한국최강멤버들로서는 부끄러운 성적이다. 신흥골프강국이라 할 수 있는 태국의 아리아-모리야 주타누간에도 뒤진 성적표다.

      살짝 상한 자존심을 곧추 세울 반전이 이번 주 기대할 수 있을까.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LPGA 4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3월 1일부터 4일 동안 펼쳐진다. 지난주의 타일랜드 오픈 때처럼 한국 최강멤버들은 물론 지난주 챔프 제시카 코다를 비롯한 세계 최강들이 거의 총출동해 명실상부한 세계 넘버 1자리를 놓고 또다른 한판승부가 벌이진다.

      세계랭킹 30위 가운데 27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니 이 대회 우승자가 곧 세계 챔피언이다. 세계랭킹 자리도 포인트면에서 박빙의 차이여서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 눈빛 또한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한국은 지난주 출전한 세계 최강 멤버들에 더해 이번에는 영원한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가세하고 최혜진(19,롯데)도 우승경쟁 대열에 들어갈 강력한 후보다.

      한국선수로는 지지난주 호주오픈에서 우승, 신인으로 67년만에 데뷔전 우승이란 진기록을 세운 고진영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랭킹 3위 박성현, 4위 유소연(28, 메디힐), 6위 김인경(30,한화큐셀), 8위 전인지, 10위 최혜진, 그리고 13위 김세영, 16위 양희영 등 기존 강자들이 태국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해 대회에 참가한다.

      현재 세계랭킹 17위 박인비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온이면서 한국낭자군단의 맏언니로서 명예를 건 플레이를 펼칠 것이 분명하다. 박인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보낸 뒤 이번이 올 시즌 데뷔전이다. 허리와 손가락 부상 후유증이 거의 사라졌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지난 22일 일찌감치 싱가포르에 건너가 현지 적응도 마쳐 준비된 플레이어로 대회에 임하게 됐다.

      더구나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이미림(28), 허미정(29), 이미향(25), 지은희(31), 최운정(28), 김효주(23) 등 LPGA 투어 자매군단 전원이 가세한다. 한국낭자군단으로서는 인해전술로 이 대회를 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의 펑샨샨(중국)을 비롯 지난주 우승한 제시카 코다-넬리 코다 자매, 올시즌 첫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스 우승자인 브리타니 린시컴, 지난주 타일랜드 오픈 우승자인 렉시 톰슨, 태국의 아름다운 자매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 등 걸출한 세계 톱랭커들도 싱가포르에서 양보 없는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불과 4개 대회만에 열기가 달아오른 LPGA. 과연 한국낭자들이 한시즌 최다승(15승) 경신과 함께 개인의 또다른 영예로운 우승을 기록할지 이번 주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LPGA 주말라운딩이 기다려진다. 

      man@sportsworldi.com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박인비 스윙샷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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