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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등 한국 5인방, ‘메이뱅크 챔피언십’ 출격

입력 : 2018-01-31 14:04:51 수정 : 2018-01-31 14: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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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32억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지난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강한 모래 바람을 뚫고 치열한 경쟁을 치른 선수들은 이번 주 말레이시아의 뜨거운 햇살 아래 열띤 경쟁을 펼친다.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총 상금 32억원짜리의 ‘메이뱅크 챔피언십’이 2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로 무대를 옮겨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 7186야드)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40회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대런 클락을 비롯해 ‘145회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헨릭 스텐손 그리고 2016년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로리 맥일로이를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최저타수(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골프스타 리 하오통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15언더파 273타 기록, 대니 윌렛과 공동 5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주 우승 경험과 지난해 톱5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2주 연속 우승과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통산 2승을 올린 파브리지오 자노티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대회에 출전한다.

2018 시즌 시작 후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코리안 브라더스’ 왕정훈(23.한국OGK)을 필두로 장이근(25.신한금융그룹), 송영한(27.신한금융그룹), 김기환(27.볼빅), 이수민(25) 등 5명이 이 대회에 출전해 세계 톱 랭커들과 명승부를 펼친다.

‘코리안 스나이퍼’ 왕정훈은 지난주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로 마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 대회를 통해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할 수 있을 지 눈 여겨볼 부분이다.

2017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수상자 장이근은 지난주 아시안투어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에서 공동 32위를 기록,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언제든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저력이 있는 선수다.

젊은 패기 하나로 유러피언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이수민은 2016년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마커스 프레이저에게 결국 우승컵을 내주며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공동 29위로 경기를 마치는 등 궁합이 맞는 대회다.

‘필드의 어린왕자’ 송영한은 2016년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에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해 올 시즌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세계 골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저타수상을 2회(2012년, 2015년) 수상한 김기환은 2주 전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한 때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꾸준한 샷감을 보이고 있어 반전의 주인공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 중에 2006년 위창수, 2010년 노승열이 우승한 바 있어 인연이 깊다.

한편, ‘메이뱅크 챔피언십’은 JTBC GOLF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man@sportsworldi.com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골프&컨트리클럽.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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