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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4 13:00:00, 수정 2018-01-24 10:38:46

    V리그 남자부 왜 더 흥미롭나…예측불가 안갯속 '중위권 전쟁'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V리그 남자부의 후반기, 화두는 ‘중위권 전쟁’이다.

      반환점을 돌고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24일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를 시작으로 5∼6라운드, 팀당 12경기씩 남았다.

      어느새 분위기가 엇갈렸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4경기에서 승점 18, 사실상 반격의 동력이 없다. 1∼2위도 현대캐피탈(승점 54), 삼성화재(승점 47)의 추격전이다. 하지만 중위권으로 넘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V리그 남자부는 7개팀이 경쟁하며 3~4위간 승점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단판)가 열린다. 단판승부의 승자가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선택한 제도인데 올 시즌도 상황이 재미있어졌다.

      23일 현재 3위 한국전력(승점 37), 4위 대한항공(승점 35)의 격차는 크지 않다. 더욱이 5위 KB손해보험(승점 32)도 뒤를 따르고 있고 6위 우리카드(승점 29)도 역전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3위 자리가 아닌 4위까지도 봄배구 출전권이 걸려있어 마지막 12경기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일단 한국전력은 백업들의 활약과 김철수 신임감독의 리더십이 잘 맞물려 버텨내고 있다. 레프트 서재덕과 센터 윤봉우가 부상이탈했지만 신인세터 이호건 등 웜업존 멤버의 폭발로 전반기를 잘 마쳤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0월 무릎연골제거 수술을 받은 서재덕이 곧 복귀를 예정하고 있어 모두의 경계대상 1호다. 펠리페, 전광인, 서재덕으로 구성된 삼격편대는 막강하다.

      대한항공은 언제든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강팀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베테랑의 부진이 돌아가며 겹쳐 흔들리고 있고 레프트 김학민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수직상승의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미 벼랑 끝”이라고 수 차례 강조한 상태다.

      KB손해보험은 권순찬 신임감독의 리더십에 녹아들며 2라운드까지 ‘환골탈태’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3라운드 이후 주춤하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남자의 팀이 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토종공격수 이강원, 손현종의 기복이 심해졌다. 우리카드는 리그 최강의 외인주포 파다르를 보유했지만 ‘원맨팀’의 한계를 극복해야 장충의 봄날을 경험할 수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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