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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1 18:15:08, 수정 2018-01-21 19:16:44

    선수들의 이색 세리머니, 배구 올스타전 열기 더하다

    • [스포츠월드=의정부 이재현 기자] 역시 올스타전은 축제였다. 특히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세리머니들이 보는 맛을 더했다.

      21일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던 의정부체육관의 4,823명의 관중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들썩였다. 내로라하는 올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경기장 내 분위기는 뜨거웠지만, ‘흥부자’ 선수들의 세리머니들은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여자부 1세트부터 선수들의 독창적인 세리머니가 쉴 새 없이 펼쳐졌다. 듀크(GS칼텍스)가 탄력넘치는 춤동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역시 춤에 일가견이 있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이다영(현대건설)이 세리머니를 주도했다.

      먼저 시동을 건 쪽은 이다영이었다. 유명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빨간 맛’에 맞춰 춤을 추며 예열을 마친 이다영은 내친김에 벤치에 앉아있던 황택의(KB손해보험)를 코트로 끌고 나와 가수 ‘싸이’의 ‘뉴 페이스’의 안무를 선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을 차례로 불러내 커플 댄스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영의 끼도 밀리지 않았다. 특히 판정을 돌려세우기 위해, 주심의 손을 붙잡고 몸을 격하게 흔들었다가 끝내 경고를 받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세트는 커플댄스가 대세였다. K-스타의 강소휘(GS칼텍스)는 팬을 직접 코트로 끌고 나섰고 여자부 경기의 감초로 나섰던 V-스타의 정지석(대한항공)은 이바나(한국도로공사)와 호흡을 맞췄다. K-스타의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듀크와 코트에서 탱고를 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신 감독의 좌우에 위치해 매혹적인 춤을 췄다.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던 신 감독의 모습에 관중들은 큰 웃음으로 화답했다.

      남자부 경기로 치러진 3,4세트에서도 독특한 세리머니들이 나왔다. K-스타팀은 득점 후 단체 쇼트트랙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평창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동갑내기 친구인 신영석(현대캐피탈)과 박상하(삼성화재)간의 신경전도 볼거리였다.

      특히 V-스타의 박상하는 득점 후 K-스타 벤치에 앉아있던 신영석의 코에 미리 준비해 둔 동전을 넣어 보이며 흥겨움을 더했다. 경기 중 파다르(우리카드)는 한 관중에게 다가가 ‘대리 서브’를 요청했는데, 대리 서브가 서브에이스로 이어지자 놀라움을 표시했던 모습 또한 흥미를 자아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현대건설 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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