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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0 17:52:04, 수정 2017-12-10 19:01:27

    ‘슈퍼신인’ 최혜진, 신인사상 처음 시즌 개막전 우승…2018 효성챔피언십 1위

    • 최혜진(18·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사상 처음 신인으로서 개막전에서 우승, ‘슈퍼신인’임을 과시했다.

      최혜진은 10일 베트남 호치민 인근의 윈도브스 골프장 루나-스텔라 코스(파72 6456야드)에서 열린 2018년 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의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해 최종 10언더파 206타로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에 2타차로 앞섰고 신인으로서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은 최혜진이 유일하다. 총상금 7억원에 우승상금 1억 4000만원.

      최혜진은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결국 ‘골프는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했다. 단독 1위인 빠린다 포깐(태국)이 11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4타차, 그리고 최혜진에 5타차나 앞선 채 출발해 전반 9개홀까지는 보기 하나만을 허용해 12년만에 외국선수의 KLPGA 우승이 가능한 듯 싶었다.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이선화(31)와 박신영(23)이 부진해 뒷걸음 친데다 그 뒷조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반들어 판도가 흔들렸다. 빠린다 포깐이 1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14번홀에서 보기를 허용해 결국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잔뜩 긴장한 빠린다 포깐은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기세는 마지막날에는 전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최혜진은 후반들어 날았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에 보기 한 개로 1타를 줄인 뒤 11, 12, 13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낚는 기염을 토해 12번홀 끝난 뒤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017년 시즌 2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이날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과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결국 프로데뷔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혜진은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없이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었고 2라운드에서는 이븐파로 공동 4위에 위치했었다.

      최혜진은 우승 인터뷰에서 “루키 시즌 첫 우승은 기대 이상이라 기쁘다. 2018년 목표는 일단 신인상 수상이다. 이번 스타트가 좋아 앞으로도 기대된다”며 “2라운드에서 퍼팅이 아쉬웠는데 오늘 이 점을 신경 써서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박소영 코치에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동 2위는 최종 8언더파 208타로 박결, 서연정, 임은빈이 차지했고 지난 시즌 상금 랭킹 2위인 김지현이 6언더파 공동 8위,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인 장은수는 최종 1언더파로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6관왕에 빛나는 이정은6(21)는 학업에 전념하고자 출전하지 않았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최혜진의 4번홀 세컨드 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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