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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30 11:02:44, 수정 2017-10-30 11:02:42

    HSBC챔피언스 공동 24위의 류현우, “내년에 유럽무대에 도전하겠다”

    • [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류현우(34·한국석유공업)가 29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 7천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상금 975만달러)에서 공동 24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류현우는 올시즌 일본남자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1천만엔)에서 우승을 거둬 한국인으로 올시즌 유일한 우승자이며 현재 일본투어 상금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영국의 저스틴 로스가 최종 우승했고 일본투어 상금순위에 따른 자격으로 출전한 류현우는 나름 생애 첫 PGA 출전이어서 그 남다른 감회를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주)넥스트스포츠(대표 김주택)를 통해 전해왔다.

      -생애 첫 PGA투어 출전이었다. 이번 대회를 평가한다면.
      “골프선수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꿈에 그리던 미 PGA투어의 첫 출전경험이라 솔직히 좀 떨렸다. 일본투어 상금랭킹 상위권 3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위에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7위지만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었었다고 판단된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1위인 잉글랜드의 토미 필릿우드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다만 마지막홀 트리플보기만 범하지 않았으면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골프선수로서 미 PGA투어를 뛰었다는 그 자체에 크게 감사한다.

      -오늘 18번홀 트리플이 아니었다면 공동 12위의 성적이었는데.
      “사실 공동 12위의 순위였는지는 몰랐다. 다만 마지막날 경기이니 더 잘 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17번홀까지 경기에 집중하며 최선의 경기력을 쏟아내려 했었고 큰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런데 마지막홀에서 이제 경기를 무사히 다 마쳤다는 안도감에 티샷이 밀리면서 2번이나 헤저드에 들어가버렸다. 골프는 18번홀 플레이 후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는 진리를 되새기게 되었다.”

      -올시즌 일본에서 우승을 거두며 현재 상금순위가 7위다. 남은 대회가 상금이 많은 등 상금랭킹을 더 올릴 수도 있을 듯 하다. 남은 시즌 목표가 있다면.
      “올시즌 일본무대에서 1승과 준우승 1차례 등 지금까지 투어무대를 뛰면서 최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 더 없이 좋겠지만 지금도 만족한다. 앞으로 남은 일본투어에서 1차례 더 우승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어쨋든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상금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처음으로 PGA투어를 뛰어봤는데 전체적으로 한국, 일본, 미국 투어를 비교한다면.
      “PGA투어는 한번 뛰어본 것이라 한국과 일본 투어를 비교하기는 섣부른 듯 하다. 다만 기량이 뛰어난 세계적인 선수가 많다는 것과 상금 또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에 실감했다. 바람이 있다면 한국투어도 조금 더 상금이 높아진다면 조금 더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고 그러다보면 남자골프에 대한 인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할 생각도 들 듯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미국투어를 뛰고 싶은 바람은 당연히 많지만 미 PGA투어 무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웹닷컴투어를 거쳐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내년에는 유러피언투어 큐스쿨을 도전할 계획이다. 조금 나이가 걸리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서 후회할 것 같다. 올시즌 일본투어에서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유럽피언투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man@sportsworldi.com

      류현우. 사진=(주)넥스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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