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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19 16:23:43, 수정 2017-10-19 16:23:43

    저스틴 토머스, 월드클래스급 기량 뽐내며 ‘더 CJ컵@나인브릿지’ 1R 9언더파 단독 선두

    • [스포츠월드=서귀포·배병만 기자]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24)가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뽐내며 한국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

      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의 1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휘둘러 6언더파의 2위 그룹에 3타차 선두를 달렸다.

      한국의 배상문(31)과 지난주 PGA 투어인 CIMB 우승자인 미국의 팻 페레즈와 함께 조를 이뤄 플레이한 토머스는 전반에만 이글 2개에 버디 4개, 그리고 보기 하나를 기록해 7언더파로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버디 3개에 보기 한 개를 허용하면서 2타를 더 줄였다.

      토머스는 이날 배상문이 인터뷰에서 밝히듯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뽐내며 인상깊은 플레이를 과시했다. 300야드 전후의 장타를 기록하며 정확한 아이언샷을 휘둘렀고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버디퍼팅도 여럿 있어 사실상 점수를 더 줄일 수도 있었다.

      2위 그룹에는 미국의 패트릭 리드를 비롯해 체즈 리비와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말레이시아의 가빈 그린, 호주의 마크 레시먼 등 5명이 포진해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도 선두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토머스는 첫 번째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11번홀(파4)을 파로 마친 뒤 12번홀(파5)부터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12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3.5m 지점에 떨궈 가볍게 이글을 잡아낸데 이어 14번홀(파4)~17번홀(파4)까지 4개홀 줄버디를 성공시켰다. 특히 15번홀에서는 만만치 않은 내리막 경사에서 로브샷으로, 16번홀에서는 약간 오르막 경사에서 범프앤런샷으로 각각 칩인 버디를 잡아내 탄성을 자아냈다.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으로 아일랜드홀에 온그린 시켜 이글로 연결시켰다. 전반에만 이글 두방을 성공시키며 세계랭킹 4위의 위상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토머스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격적 플레이로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코스가 쉬워서도, 컨디션이 좋아서도 아니다. 바람이 많이 도와줬다”면서 “13번홀과 18번홀은 특히 바람의 도움이 컸다. 남은 3일간 플레이 성향도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배상문은 이날 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8위를 기록했고 인터뷰에서 “오늘 참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이 대회가 앞으로 내 기량회복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조만간 예전의 모습, 아니 예전보다 더 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상문은 이날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기록했다.

      호주의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과 한 조로 출발한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 등 다소 어수선한 점수표를 적어냈다. 한국의 김경태와 함께 2언더파 공동 30위다.

      한국선수로는 김민휘(25)가 가장 좋은 4언더파 공동 12위에 랭크됐고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가 3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제이슨 데이는 18번 홀 더블 보기에도 후반에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뒷심을 발휘한 끝에 4언더파를 쳐 공동 12위, 아담 스콧은 버디 4개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공동 51위다. KPGA 소속 선수로는 최진호(34)가 1언더파를 기록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JNA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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