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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3 17:45:44, 수정 2017-09-03 17:45:40

    [인터뷰] 오지현, “메이저 첫 우승 감격 오래 간직하고 싶다”

    • [스포츠월드=춘천·배병만 기자]오지현(21·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17에서 우승하며 결국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한가슴에 품었다.

      오지현은 3일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파72·6753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 5천만원)의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김지현 2(26, 롯데)의 최종 11언더파에 2타차 앞선 우승이다.

      -간단한 우승소감을 말한다면.

      “좋은 코스와 좋은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다”

      -최종 라운드 4타차 선두라 플레이가 편했을 거 같은데.

      “솔직히 말해 마음이 편했다. 하지만 이븐파로 마쳤고 코스가 까다로워 힘들었던 하루였던 거 같다.”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한결 성숙된 느낌이 들지 않나.

      “굳이 메이저대회 우승보다도 투어 1, 2년차씩 지나면서 성숙해지고 있는 거 같다. 매년 1승밖에 못했는데 이번에 이런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서 기쁘다.”

      -10언더 정도가 우승스코어로 예상됐었는데.

      “연습라운딩할 때 두자리수 언더파는 나오기 힘들다 생각했는데 어제 좋은 기록(7언더파 코스레코드)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를 보인 거 같다”

      -오늘 18번홀에 임하는 자세는.

      “어제는 욕심을 부려 드라이브로 티샷을 했다. 오늘은 마지막 라운드이고 마지막 홀이어서 버디를 하고 싶어 우드로 안정된 샷을 하면서 버디를 하려했다. 하지만 버디는 하지 못했다”

      -작년보다 좋아진 점은.

      “퍼팅도 좋고 비거리도 늘었다. 비거리는 10~15야드 정도 늘었다. 그래서 성적이 좋아진 거 같다. 볼에 힘을 전달하는 방법을 새로운 코치로부터 터득해 거리감을 늘린 거 같다. 헤드스피드를 높였고 아이언샷 탄도도 높아졌다. 템포도 일정해졌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갖는 의미는.

      “누구든지 꿈꾸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다음주에도 메이저 대회인데 지금의 감을 잃지 않고 좀 쉬면서 체력을 아껴보겠다. 적당한 시점에서 메이저 대회에 우승한 거 같다.”

      -별명이 있는지.

      “안웃어서 시크하다라는 식의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번 대회에서 많이 웃으려고 했다. 팬들의 반응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목표는.

      “첫 목표는 타이틀 방어(한경 비씨카드 오픈)였는데 이뤘다. 아무래도 나의 메인스폰서 대회인 KB금융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2승했으니 3승을 목표로 노력해보겠다.”

      -아버지가 계속 캐디를 맡았는데

      “우승했는데 아버지가 그냥 수고했다라는 말만 하셨다. 즐겁게 플레이했다. 강아지를 키우는 얘기 등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는 자기 관리를 잘하시고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가족들에 잘 해주시는 가장이시다. 이런 점을 본받고 싶다. 철인3종 경기를 하셨었다. 산에도 자주 등산하면서 체력이 매우 좋으시다”

      -우승상금을 어디에 쓰고 싶나.

      “연말에 어머니와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데 아버지가 아마 허락하지 않을까 한다.” 

      m an@sportsworldi.com

      메이저 대회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오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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