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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내 이름을 기억해, 김새벽… 홍상수 작품의 새 얼굴

입력 : 2017-07-11 11:11:00 수정 : 2017-07-11 1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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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그 배우 누구야?’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를 본 관객들이 관심을 갖는 배우가 있다. 바로 독립영화계의 신데렐라 김새벽이다.

지난 6일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그 후’에서 창숙 역할을 연기한 배우 김새벽. 매 작품 다른 매력과 특유의 개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 중 김새벽은 출판사 사장 봉완(권해효)의 헤어진 여자 창숙 역할을 연기하며 홍 감독의 작품에 처음으로 얼굴을 선보였다. 이 작품을 통해 말간 얼굴과 차분하고 낮은 말투로 흑백 영화 ‘그 후’와 더없이 잘 어울리는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기도. 홍 감독은 김새벽에게 “촬영하면서 배우로서 튼튼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고, 믿음이 가는 배우로 끝까지 열심히 해주었다. 영화에 큰 역할을 해주었다”며 칭찬을 건냈다는 후문이다.

김새벽은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된 김경묵 감독의 영화 ‘줄탁동시’의 조선족 순희 역으로 영화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단편 ‘말로는 힘들어’ ‘사려 깊은 밤’등을 통해 독립 단편 영화의 잊을 수 없는 얼굴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특히 2014년 여름 4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 제34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대중적으로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백승화 감독의 ‘걷기왕’에서는 예상치 못한 코믹 연기로 또 다른 얼굴을 선보였고 ‘그 후’의 창숙 역을 통해서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담담하고 날카로운 매력까지 더하며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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