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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7 16:36:29, 수정 2016-11-27 16:36:28

    [현장메모] FC서울, 패배보다 뼈아픈 ‘잇단 악재’

    • [스포츠월드=수원·권영준 기자] FC서울이 패배보다 더 아픈 잇단 악재에 울상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수원 삼성과의 ‘2016 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K리그 클래식 우승과 함께 ‘더블(K리그 클래식+FA컵 우승)’을 노리던 FC서울이 위기에 몰렸다.

      이날 패배에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원정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오는 12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1-0으로 승리하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지만, 문제는 잇단 악재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데얀의 부재이다. 데얀은 이날 전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지난 32강 대구FC전에서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데얀은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어 경고 누적으로 결승 2차전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데얀의 부재는 그만큼 공격 옵션의 부재로 이어진다.

      여기에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황선홍 FC서울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황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주영은 컨디션 난조로 1차전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출전 명단에서 완전 제외했다. 후반 교체 출전한 아드리아노 역시 후반 40분 김치우의 크로스에 이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려버리는 등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날 추적추적 내린 겨울비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주세종의 부상도 안타까운 상황이다. FC서울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이날 동점골을 터트린 주세종은 후반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됐다. 일단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공격 윤활유 역할을 해준 주세종의 부재는 FC서울의 자랑인 공격력의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골키퍼 유현 역시 변수로 떠올랐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현이 펀칭으로 공을 걷어낸 뒤 바로 앞에 위치한 수원 이종성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 장면을 심판진이 확인하지 못하고 넘어갔으나, 사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충분히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징계를 받는다면 결승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황 감독이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수원 삼성과의 ‘2016 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 원정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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