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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2 04:50:00, 수정 2016-11-21 19:08:05

    중년여성, 꾸준한 운동 및 칼슘섭취만 잘 해도 골절예방 가능해

    • [조원익 기자] 추운 겨울을 앞두고, 중·노년 여성들은 쑤시고 아픈 관절 통증에 자칫 넘어져 골절이라도 입을까 걱정이 많다. 겨울철 미끄러운 길 때문에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척추나 엉덩이, 손목 등에 골절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만약 평소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살짝 넘어지거나 심지어 재채기를 하다가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50대 이상의 여성들은 폐경을 전후해 뼈나 연골이 약해지기 때문에 특별히 골다공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증가, 40대부터 골 소실량 늘어 골다공증 발생해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의 발생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14.7만 건에서 2012년 21.7만 건으로 증가해, 매년 평균 10.2%씩 발생수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골절이 가장 많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으면 뼈가 부서지는 골절이 일어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통증을 일으키거나 자체 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있다가 작은 넘어짐이나 충격에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폐경 과정을 거치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뼈가 약해지는 과정에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신체불균형, 운동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김헌 소장은 “40대를 지나면 골 소실량이 늘면서 점점 골 양은 줄고 골다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함께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칼슘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서 걷기 힘들고 거의 누워서 생활하게 되어 골다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 진행 시 적극적 치료 병행, 평소 운동 및 칼슘섭취로 골다공증 관리해야

      골절은 골다공증 관리만 잘 이뤄져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꾸준한 운동을 시행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고 몸의 움직임도 좋아져 사전에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40세 이후의 중·노년층은 뛰거나 과도한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삼가고, 평지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아쿠아 스포츠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지구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시행한다.

      만약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적당량의 칼슘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D는 칼슘의 섭취는 늘리고 신장에서의 배출은 줄여 몸 안에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한다. 뼈가 분해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폐경기를 거친 중년 여성들은 1시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충분한 칼슘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라면, 운동이나 칼슘섭취 보다는 전문의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골다공증의 진행을 막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졌다면,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압박의 진행을 막는다. 보존적인 치료로서, 부갑상선 호르몬을 이용한 주사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골절이 더 진행되어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적 방법을 통해 척추체를 복원해야 한다.

      김헌소장은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칼슘대사를 호전시키며 골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퇴행성관절염 환자나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요추염좌 등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조기검진을 통해 골다공증을 관리해 나가야 하며, 꾸준한 운동과 칼슘섭취,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ick@sportsworldi.com

      사진설명
      강남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김헌소장이 골다공증 환자에게 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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