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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LG 우세설'에 발끈한 넥센 선수단 "경험은 우리가 앞선다고!"

입력 : 2016-10-13 19:15:19 수정 : 2016-10-13 1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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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정세영 기자] “경험은 우리가 앞서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맞는 넥센 선수단은 ‘LG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에 발끈했다.

넥센은 올해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하면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13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고척돔에서 만난 넥센 선수들은 바로 이 점을 이번 시리즈에서 팀의 최대 강점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안방마님 박동원 “KIA를 꺾은 LG가 잘하지만,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나서지 못한 것이 단점”이라고 꼽은 뒤 “우리가 경험이나 기분은 나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포스트시즌이 4번째다. 이제 우리팀 선수들이 여유가 생겼다”라며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TV 중계로 앞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지켜봤다는 3루수 김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내야수들의 실책을 봤다. 역시 포스트시즌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포스트시즌은 평정심을 가져야한다. 우리 팀은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팀은 3년 동안 포스트시즌을 해왔다.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됐지만 우리 야구에 물들어 있어서 올해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형 타자로 성장한 유격수 김하성도 “주변에서 LG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있고, 우리가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6승10패로 뒤져있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LG에 경기 도중 위압감을 느낀 적은 없다. 내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전력이 뒤처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첫 풀타임을 하고난 뒤 포스트시즌에 출전해 선배들을 따라가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조금 더 책임감이 있다. 물론 부담감은 아니다”고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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