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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전 LG 투수 루카스가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한 사연

입력 : 2016-10-10 18:56:02 수정 : 2016-10-10 18: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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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정세영 기자] LG와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린 10일 잠실구장.

경기를 앞둔 LG 주장 류제국은 “반가운 손님이 왔다”며 연신 밝은 미소를 지으며 구단 사무실로 들어갔다. 류제국이 말한 반가운 손님은 지난해 LG에서 뛴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31)이다.

루카스는 지난해 LG에서 뛰며 10승11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안정된 구위로 두자릿수 승수를 따냈지만, 올해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루카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제기에 성공했다. 올해 디트로이트와 애틀랜타를 거쳤고, 후반기에는 텍사스로 트레이드된 후 5선발로 활약했다. 올해 빅리그 성적은 9경기에 나와 47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루카스는 현재 가족과 함께 한국과 일본, 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여행을 하는 중이다. 마침 한국 방문기간 동안 LG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겹쳤고, 그는 예전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잠실구장을 찾았다.

LG 구단 사무실에서 백순길 단장과 이야기를 나눈 루카스는 류제국 등 옛 동료들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루카스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하고 싶다. LG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류제국은 “원래 루카스와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오늘은 연락없이 왔더라. 오늘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다고 했다. 하렐의 응원에 더 힘을 내야 겠다. 고맙다”고 웃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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