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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밋, 44점 폭발 KCC 아시아챔피언십 쓰촨전 승리

입력 : 2016-10-01 18:19:45 수정 : 2016-10-01 1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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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안드레 에밋(34·KCC)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에밋이 44점을 폭발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KCC가 연장 접전 끝에 2016 KCC 아시아프로농구 챔피언십 1차전에서 중국프로리그(CBA) 우승팀 쓰촨 웨일스에 극적으로 이겼다.

KCC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92-90으로 신승했다. KCC는 2일 모비스, 3일 웰링턴 세인츠(뉴질랜드)와 대결한다.

KCC가 만난 쓰촨은 지난 시즌 CBA 챔피언이다. 이란의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빠졌지만 중국대표팀출신 가드 류웨이, 외국선수 마이크 해리스가 있어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대결은 KBL과 CBA를 대표하는 외국선수 에밋 대 해리스의 맞대결로 승미를 더했다.

결국 에밋이 웃었다. 에밋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KCC가 22-18로 리드하는데 앞장섰다. 에밋은 2쿼터에도 11득점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쓰촨은 고른 득점을 앞세워 45-43으로 역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쓰촨에게 밀린 KCC는 4쿼터 다시 에밋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에밋에 집중된 공격이 답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밋은 종료 10.9초전 동점슛을 넣었고 이후 쓰촨 해리스의 3점슛이 불발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KCC가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19.1초를 남기고 쓰촨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고 종료 직전 해리스가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림을 맞고 튀어나오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KCC는 에밋에 이어 라이온스도 29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다만 국내 선수 중에서는 송교창과 김지후가 각각 7점을 넣는데 그치며 활약이 미미했다. 쓰촨은 해리스가 31점, 1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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