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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8 21:03:36, 수정 2016-09-28 21:03:36

    바로티, 친정팀 침몰시킨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KOVO컵 ‘3연승’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전력이 4강 진출도 모자라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배구 한국전력은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치른 OK저축은행과의 ‘2016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바로티와 전광인으로 이어지는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7-25)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은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을 차례를 꺾으며 이미 4강행을 결정지은 한국전력은 이날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마저 꺾고 3전 전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A조 우리카드-대한항공(이상 2승)전의 패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바로티에서 시작해 전광인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팀의 핵심 선수인 서재덕이 갑작스런 손가락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재덕의 공백이 아쉬운 찰라 바로티가 무서운 기세로 어깨를 휘둘렀다. 바로티는 이날 28점(후위공격 9점)을 홀로 책임지며 공격을 주도했으며,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곁들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여기에 전광인이 고비마다 중요한 한 방을 해결해주며 10득점, 공격성공률 52.94%를 기록했다.

      바로티에게 OK저축은행전은 각오가 남달랐다. 바로티는 지난 2013∼2014시즌 OK저축은행의 전신인 러시앤캐시 유니폼을 입으며 KOVO 무대를 밟았다. 팀의 창단 1호 외국인 선수였던 바로티는 한계를 드러내며 한 시즌 만에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세 시즌 동안 해외 무대를 맴돌았던 그는 외국인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올 시즌을 앞두고 신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컴백했다. 신 감독은 “외국인 선수 기량이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한국 무대가 익숙한 선수가 유리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그는 이날 울분을 쏟아내며 OK저축은행을 무너트렸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바로티가 강력한 공격을 내뿜은 한국전력은 1∼2세트를 손쉽게 잡아냈다. 그러나 3세트에는 송희채를 앞세운 OK저축은행의 반격에 밀려 고전했다. 이때 바로티와 전광인이 등장했다. 19-21에서 전광인이 오픈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뒤, 상대 범실을 묶어 동률을 이뤘다. 이어 바로티의 2연속 후위공격으로 듀스 접전을 치른 한국전력은 베테랑 윤봉우의 속공과 블로킹을 묶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운데 위)가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치른 OK저축은행과의 ‘2016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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