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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2 10:05:20, 수정 2016-08-22 10:05:19

    PGA 최연소 우승! 김시우의 진짜 스윙은 지금부터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가 현실이 됐다.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비상을 시작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치른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고, 루크 도널드(영국)를 5타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4타차로 앞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시우는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보태면서 기세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3타를 잃는 등 다소 집중력이 흔들렸지만, 힘든 이는 김시우 뿐만이 아니었다. 경쟁자 도널드와 짐 퓨릭(미국)도 주춤했다. 그러다 15번홀(파5)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퓨릭이 보기를 범한 반면 김시우는 버디를 잡아내 천금의 1타를 줄였고, 16번홀을 마친 뒤 우천중단 후 재개된 흐름에서 18번홀마저 버디를 솎아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시우는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로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다. 고교생이던 지난 2012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역대 최연소(17세5개월6일)로 통과하는 등 PGA투어의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하지만 PGA 투어는 전쟁이었고 2013년 입성 후 8차례 출전해 7회나 컷탈락하는 수모도 당했다. 이후 김시우는 Q스쿨이 폐지된 관계로 PGA투어 입성을 위한 유일한 길인 웹닷컴투어(2부투어)에 도전해 2년간 스윙을 가다듬은 뒤 올해 PGA 투어에 복귀, 한국 남자골프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날 우승은 노승열(25)이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 우승 때 기록한 22세10개월을 경신한 한국인 최연소 우승(21세2개월) 기록이기도 하다.

      최경주(46), 양용은(44), 배상문(30), 노승열에 이어 PGA투어 역대 5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김시우, 드디어 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직후인 2013년 1월 김시우가 CJ 후원 조인식에서 스윙포즈를 취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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