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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필러, 뒤를 쫓는 태극 낭자 군단

입력 : 2016-05-01 12:48:39 수정 : 2016-05-01 14: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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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노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의 우승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저리나 필러(미국)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199타를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선두를 추격하는 ‘태극 낭자 군단’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양희영(27·PNS)은 이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필러를 2타차로 추격했다. 양희영은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정상에 도전. 또 양희영은 작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는 바람에 2,3라운드를 잇따라 치렀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로 2014년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정상 이후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지은(23·한화)은 각각 3언더파, 6언더파로 라운딩을 마쳐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날 단독 2위에 오른 지은희(30·한화)는 3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유소연(26·하나금융)과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LPGA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은 시즌 초반 4승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최근 리디아 고(19)와 이민지(20) 등 교포 선수들에게 밀려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7명의 10위권 내 포진, 선두를 맹추격하며 LPGA 투어 한국 군단의 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양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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