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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 신지애 ‘LET’ 첫 우승

입력 : 2016-02-29 07:00:00 수정 : 2016-02-28 2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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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한 렉시 톰프슨(미국)과는 6타 차이다.

전날 3라운드까지 1위 톰프슨에게 4타 뒤졌던 전인지는 이날 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톰프슨을 1타 차이로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기 싸움에서 밀리며 경쟁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6번 홀(파3)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인지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6·PNS)이 공동 3위, 최운정(26·볼빅)과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또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BC카드)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허리 통증 후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신지애(28·스리본드·사진)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스 리조트(파73·6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2위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11언더파 281타)을 3타 차로 따돌린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번 우승은 신지애의 유럽 대회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2승·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1승·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12승에 이어, LET까지 섭렵하며 4대 투어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특히 이번 대회는 LET 시즌 개막 전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탓에 기쁨이 더욱 컸다. 게다가 올 시즌 마수걸이 승으로, 주로 JLPGA에서 활약할 그의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도 충분했다.

jjay@sportsworldi.co


전인지, 신지애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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