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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김효주·전인지, LPGA 빅뱅 앞두고 전초전

입력 : 2015-12-10 07:30:00 수정 : 2015-12-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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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김효주(20·롯데)와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뱅을 앞두고 자존심을 건 전초전을 벌인다. 11일부터 사흘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GC(파72·6342야드)에서 열리는 KLPGA투어 2016 시즌 개막전 ‘현대차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이 그 무대다.

지난해와 올해 나란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접수한 이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LPGA투어에 진출한 공통점이 있다. 김효주는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전인지 역시 올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 내년 시즌 LPGA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전인지는 미국 진출 전 마지막 KLPGA 투어 대회라는 점에서, 김효주는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한 점검의 기회라는 점에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이 대회는 2015년에 열리지만 2016 시즌 정규투어로, 성적과 상금이 2016 시즌에 포함되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김효주에게 쏠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뿐 아니라, 2014, 2015년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유난히 강했기 때문.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김효주는 시즌 초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넘어서면서 체력에 문제를 드러내 기권이 잦아지는 등 주위의 기대만큼 화려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약속의 땅’ 중국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후 태국으로 건너가 내년 시즌을 위한 전지훈련을 한다는 게 김효주 측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해 3승을 올린 박성현(22·넵스)을 비롯, 김민선(20·CJ오쇼핑)·하민송(19·롯데)·박결(19·NH투자증권)·지한솔(19·호반건설) 등이 출전해 내년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 또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한 박지연(20·삼천리)이 정규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jjay@sportsworldi.com



김효주, 전인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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