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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어린이 관객 취향저격 애니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

입력 : 2015-12-03 13:16:42 수정 : 2015-12-03 13: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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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1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다. 독창적인 상상력, 그리고 감각적인 비주얼, 개성만점 캐릭터로 무장한 ‘극장판 뽀로로’가 올해 마지막 동심을 싹쓸이할 기세다.

뽀로로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이 3일 서울 CGV 용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2013년 첫 극장판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으로 9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친 뽀로로는 지난해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으로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며 유일무이한 대한민국 토종 극장판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이번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에디가 만들어낸 컴퓨터 게임 속으로 들어간 뽀로로와 친구들이 게임 속 히어로가 되어 모험을 펼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2003년 EBS에서 첫 전파를 탄 이후 다섯 번째 TV시리즈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뽀로로의 세 번째 극장판은 올 연말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전망이다.

먼저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독창적인 재미, 그리고 상상력의 끝을 보여줬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관객들로 하여금 컴퓨터 앞에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여기에 여느 게임들에서 볼 수 있던 각종 요소들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겼고, 마치 ‘마리오 시리즈’, ‘메이플 스토리’를 떠올리게 하며 높은 몰입도와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스토리도 탄탄했다.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어렵지 않았고, 어른들이 보기엔 더더욱 유치하지 않았다. 러닝타임도 1시간 정도로 딱 적당했다. 덕분에 상영시간 동안 한 눈을 팔 새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때때로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뽀로로, 크롱, 에디, 루피, 패티, 해리 그리고 치치왕자로 이어지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은 작품이 시작할 때뿌터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기에 충분했다.

끝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따라부르기 쉬운 노랫말이 돋보이는 OST는 또 하나의 선물. ‘힘차게 뽀롱뽀롱 팡팡! 즐겁게 뽀롱뽀롱 팡팡!’의 가사가 반복되며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 OST는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뽀로로의 세 번째 극장판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오는 12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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