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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거장 임권택 감독 영화, 프랑스 곳곳에서 상영된다

입력 : 2015-12-01 15:59:43 수정 : 2015-12-01 16: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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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거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가 프랑스 곳곳에서 상영된다.

지난달 24일부터 1일(현지 시간)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낭트 3대륙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소개됐다.

‘낭트 3대륙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25편 영화가 영화제 기간중 특별 편성된 것이다. 1962년작 ‘두만강아 잘있거라’를 시작으로 대표작인 ‘아제 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는 물론, ‘하류인생’까지 주요작을 망라했다. 1979년 시작된 ‘낭트 3대륙 영화제’는 이름 그대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3대륙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지난해 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이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한 영화제이기도 하다.

또한, 오는 2일(현지 시간)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프랑스 파리 12구에 위치한 예술영화 상영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임권택 회고전’이 바통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임권택 감독의 약 75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그야말로 대규모 형식이다. 최근 디지털로 복원돼 국내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임권택 감독의 초기 액션영화 및 장르영화에서부터 최근작 ‘화장’ 까지 임권택의 영화 인생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자료 보관소이자 예술영화 상영관의 상징적 공간이다. 한국 측 진행은 한국영상자료원이 맡았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010년 '임권택 감독 전작전'을 기획하여 임권택 감독의 초기 영화들을 디지털 복원하고 그의 영화 인생 50년을 총 망라한 최초의 행사를 주관한 바 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의 이번 회고전은 ‘2015-16 한불문화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화뿐만 아니라 미술, 무용, 음악, 애니메이션 등 한국 문화 전 부문의 소개가 이루어지며, 프랑스내 파리를 비롯해 낭트, 마르세유, 리옹, 릴, 니스 등 전역에서 진행된다. 또한, 내년에는 국내 곳곳에서 프랑스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낭트3대륙영화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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