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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7 18:49:53, 수정 2015-10-17 18:49:53

    박성현, LPGA 챔피언십 ‘추격의 서막’

    • 박성현(22·넵스)이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셋째날 반격을 시작하며 우승컵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아갔다.

      한국여자골프의 장타자 박성현은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선두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다.

      “잘 치는 날도 있고 못 치는 날도 있다”며 2라운드의 부진을 털어버린 박성현은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리디아 고(18)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와 공동 3위인 LPGA 투어의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 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미림(25·NH투자증권·이상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등과 경쟁해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18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 이미림과 챔피언조에 편성됐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박성현은 10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다. 이후 버디 퍼트가 홀을 번번이 외면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248야드로 세팅된 짧은 파4홀인 15번홀에서 장타자의 위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페어웨이우드 클럽으로 티샷을 날린 박성현은 한번에 그린 위에 볼을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 후반 들어 첫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홀(파3)에서는 10m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8번홀(파5)에는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과 퍼트가 안정돼 상위권에 올랐다”며 “내일 우승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LPGA 투어에서 뛸 생각은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 전반에 무섭게 타수를 줄이던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 갑자기 샷이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14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곧바로 냉정을 되찾고 15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로 만회,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7위(10언더파 206타)인 쩡야니(대만)도 공동 선두와 각각 2타와 3타차로 따라 붙어 우승 경쟁에 합세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김효주(20·롯데) 등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8타 차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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