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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위원의 위클리리포트] "후반기 키워드 관리·준비·절제"

입력 : 2015-07-21 06:35:00 수정 : 2015-07-2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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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짧았던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21일부터 전국 5개 구장에서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20일 현재 각 팀당 적게는 57경기에서 많게는 63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 예년보다 선두권과 중위권의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후반기 첫 스타트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역시 “선두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언제든지 뒤집어 질 수 있는 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kt를 제외한 어느 팀도 분위기만 타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후반기 일정은 어느 팀이 전열을 가다듬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출발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 첫 10경기 일정이 중요하다. 여기서 뒤처지면 끝”이라면서 “전략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후반기 키워드는 관리, 준비, 절제다. 감독들의 복합적인 전술적인 역량에 후반기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사상 최초로 144경기 체제로 진행된다. 후반기 첫 일정은 마라톤으로 치면, 가장 힘든 구간이다. 이 위원은 “ 한순간의 욕심 때문에 마운드를 과하게 운영을 할 경우에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타이밍 싸움이다. 이기고, 지는 경기에서 흐름을 잘 판단해야 한다. 불펜진의 체력 안배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팀으로는 SK와 한화를 꼽았다. 그는 “팀 방어율 1위인 SK는 투, 타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달렸다. 분위기만 잘 맞춰간다면, 후반기 레이스에서 가장 탄력을 받을 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한화를 두고는 “전반기 동안 거의 모든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으로 싸웠다. 가장 힘든 레이스 구간이 왔고, 이것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전반기 동안 보여준 집중력과 정신력이 계속 나올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경기 수가 많이 늘어난 만큼, 각종 기록 달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에릭 테임즈와 댄 블랙 등 현재 각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야수들이 후반기에도 팀의 흐름에 중요한 변수 역할을 할지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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