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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께하는 위클리 리포트] "KIA-롯데, 큰일 내겠어!"

입력 : 2015-04-07 07:00:00 수정 : 2015-04-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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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롯데가 맹렬한 초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KIA는 개막 후 치른 6경기를 내리 이겼다. 이는 2003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롯데는 개막 후 5승1패를 올려 KIA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팀은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팀이다. 이용철 KBS 야구 해설위원은 “KIA 롯데 모두 기가 좋다. 정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초반 상승세다. KIA와 롯데가 이 기세를 욕심을 내지 않고, 하던 대로 잘 끌고 가면 충분히 좋은 기대를 해도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먼저, KIA를 두고 “시즌을 앞두고 받은 많은 우려가 오히려 반전이 됐다. 김기태 감독이 소통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것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 그간 가지고 있던 패배주의가 사라진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살아난 빅초이’ 최희섭의 활약을 칭찬했다. 최희섭은 개막 후 치른 6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에 3홈런 6타점 5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위원은 “최희섭이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타선 전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최희섭이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브렛 필과 이범호가 번갈아 가며 때려주니, 안정적인 득점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약점으로 지적된 키스톤 콤비에 강한울과 최용규가 확실한 주전 카드로 자리를 잡았고, 수년간 고민이었던 마무리 자리에는 윤석민이라는 대형 투수가 확실하게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이 위원은 “강한울, 최용규의 활약이 팀에 더욱 힘을 더 했다. 또 윤석민이 안착하면서 마무리 자리에 안정감이 생겼고, 문경찬 등 젊은 선발진도 안정적으로 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방망이 기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가 6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47점. 경기당 평균 8점 가까이 뽑았다. 이는 10개 구단 최다 득점이다. 강민호를 주목했다. 그는 “강민호가 5일 경기에서 8타점을 폭발시키며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 롯데의 중심은 강민호와 황재균이다. 초반 두 선수가 ‘게임 메이커’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롯데 야구에 상당한 재미를 줄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 위원은 온화한 이종운 감독을 두고도 “이 감독이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주려하고 있고, 이것이 선수단에 먹혀들었다. 선수들이 감독의 배려에 걸맞은 편안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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