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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께 하는 위클리리포트] 본격 레이스는 이제부터!

입력 : 2015-03-31 07:00:00 수정 : 2015-03-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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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지난 28일 개막 2연전을 갖고 정상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개막전은 144경기 중 2경기일 뿐이다. 성적을 떠나 개막전을 통해 드러나 부족한 부분을 빨리 메워가는 팀이 좋은 시즌을 만들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레이스는 이제부터다. 5명의 선발이 모두 한번씩 돌아간 뒤에야 각 팀의 전력이 확실히 드러난다. 그래서 이번 한 주가 10개 팀에게 갖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용철 위원은 가장 먼저, KIA의 선전을 주목했다. 그는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해줬고, 타자들의 응집력이 좋았다. 무엇보다 센터라인에서 강한울, 최용규가 보여준 키스톤 콤비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었다. 팀이 흔들림없이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선 두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KIA로선 희망을 발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NC에 2연승을 거둔 두산은 “중반 이후의 불펜 싸움을 해줄 수 있는 여부가 올해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계투진 모두가 호투했다. 이 자신감이 시즌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끈끈한 야구로 돌아왔다. 이 위원은 “타자들이 공 한 개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쉽게 물러나지 않는 팀 컬러가 나올 것 같다. 특히, 마무리 윤규진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한 롯데는 “개막전에서 6점차를 뒤집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슬로스타터 송승준이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쓴소리도 있었다. 2연패를 당한 NC와 kt에 대해 이 위원은 “NC는 선발 투수 이후의 승부에 상당한 부담이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와 같은 끈기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kt는 외국인 투수의 바통을 넘겨받는 계투진이 계속 고민일 것”이라고 전했다. KIA에 일격을 당한 LG는 “이병규(등번호 7)의 공백이 아쉬웠다. 아직 젊은 우타자들이 중심을 맡아 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넥센은 “한현희가 빠진 계투진이 염경엽 감독의 고민이 될 것 같다”고 지적했고, 삼성과 SK를 두고는 “강팀의 모습을 가지기 위해 삼성은 사소한 실수를 줄이고, SK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리=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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