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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2015 최고의 영화상’ 부문별 수상자 발표

입력 : 2015-02-14 14:09:56 수정 : 2015-02-14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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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맥스무비 ‘2015 최고의 영화상’이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10회를 맞은 만큼, 부문별 심사를 맡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여러 기록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후보작 투표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2월 10일 자정에 마감한 총 투표수는 179만3834표. 역대 최고의 투표수 기록을 갱신하며, 국내 유일 관객 중심 영화상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작품상의 영광은 총 45만6904표를 획득한 ‘명량’에 돌아갔다. 최고의 남자배우상 역시 ‘명량’에서 위대한 영웅 이순신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의 품에 안겼다. 최민식은 총 66만2293표를 얻으며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품에 안게 됐다. 최민식은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과 인연이 깊다. 2004년 열린 1회 영화상에서 ‘올드보이’로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그는 10회를 맞아 다시 한 번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과 인연을 이어갔다. 2014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명량’은 그 명성에 걸맞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영화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작품상과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례적 기록은 감독상에서 나왔다. 국적 불문, 2014년 개봉한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하는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최초로 해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놀란 감독은 총 투표수 58만2322표로 한국 영화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배우상은 ‘한공주’의 천우희, 남자조연배우상은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이 수상했다. ‘한공주’는 한국 독립 영화의 저력을 과시한 작품으로, 배우 천우희는 생애 첫 주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관객을 전율케 하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관객의 눈도 정확했다. 천우희는 총 투표 수 72만214표를 독차지하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에 이어 여우주연상 수상행진을 이어갔다.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은 총 44만8947표로 최고의 남자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조진웅의 ‘끝까지 가는’ 파괴력 넘치는 연기가 관객의 선택을 일찌감치 사로잡았다.

영화 전문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최고의 독립 영화상은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수상해, 최고의 독립영화상과 최고의 여자배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의 핵심을 관객에게 예술적으로 전달한 예고편에 수여하는 최고의 예고편상은 55만1786표로 ‘해무’, 단 한 장의 이미지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포스터 상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581만1096표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2015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오는 26일(목)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성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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