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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뭐봤니] ‘하이드 지킬 나’ 현빈·한지민, 로맨스와 코미디 동시에 잡다

입력 : 2015-02-05 11:32:19 수정 : 2015-02-05 1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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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속 현빈과 한지민의 매력이 터졌다.

4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5회는 까칠남 구서진(현빈 분), 구서진의 또 다른 인격인 다정남 로빈(현빈 분), 사랑스러운 여자 장하나(한지민 분)의 매력이 십분 발휘됐다. 또 구서진-장하나-로빈으로 이어지는 삼각 로맨스의 달달함은 물론 깨알 같은 에피소드와 기막힌 상황, 코믹한 대사들이 더해져 60분 내내 시청자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 뒤에는 로코킹·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두 배우 현빈·한지민의 열연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남자의 두 가지 인격(구서진·로빈)과 한 여자 장하나의 동거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서진은 곁에 머물게 된 장하나가 거슬려 계속 밀어냈지만 한편으로는 그녀가 걱정돼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까칠남의 반전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다정한 사랑꾼 로빈이 장하나 곁을 맴도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구서진이 신경질을 내면서도 계단에서 미끄러질 뻔한 장하나의 허리를 받치는 장면, 눈꽃이 흩날리는 밤 장하나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가며 장난치는 로빈의 모습 등은 대조적이면서도 유쾌하고 달달한 두 인격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장하나 역시 술에 취한 채 귀여운 술주정을 하는 모습, 로빈에게 호감을 느끼며 두근두근 설레는 모습, 술에 취해 로빈에게 먼저 용기 있게 고백하는 모습 등에서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했다. 뿐만 아니라 범인을 잡기 위해 장하나가 최면에 빠지는 장면에서 한지민은 극적 긴장감을 더하는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가지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 삼각로맨스를 그린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6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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