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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출격! 박기원 남자대표팀 감독 "초첨은 AG"

입력 : 2014-08-31 16:38:48 수정 : 2014-08-31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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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2014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31일(이하 한국시간) 첫 공식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을 이끄는 박기원 감독은 “모든 초점을 아시안게임에 맞추겠다”며 이번 대회를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전술과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29일 진천선수촌을 떠나 꼬박 24시간 만에 이번 대회 B조 1라운드 경기가 벌어지는 폴란드 카토비체에 도착한 선수단은 현지 숙소인 안젤로 호텔에서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경기가 열리는 스포덱 아레나에서 약 1시간30분 동안 몸을 풀었다. 한국에 앞서 쿠바가 훈련을 했고 독일은 한국 다음의 훈련 순서였다. 1971년 건설돼 2011년 리모델링을 한 스포덱 아레나는 1만1000명의 관중이 들어가는 경기장이다.

박기원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는 대회기간동안 숙소 생활할 때나 훈련 혹은 경기 때도 항상 밝은 표정을 가질 것이고 두 번째는 당장 튀니지와의 1차전을 대비하기보다는 더 중요한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실력을 기르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라는 것이었다.

특히 대표팀은 인천아시안게임 공인구로 결정된 국산 스타볼의 감각을 높이기 위해 따로 20개를 폴란드에 가져왔다. 이번 대회는 FIVB가 선택한 일제 미카사 제품을 사용한다. 월드리그와 AVC 컵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미카사 볼을 써온 우리 선수들이 혹시 V리그에서 사용해온 스타볼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렸을 봐 준비한 것이다. 스타 볼은 미카사 볼과 비교해 표면이 더 부드럽고 더 큰면서 무거운 느낌을 준다. 서브를 넣을 때 변화가 훨씬 많다.

첫 훈련의 포인트는 블로킹과 서브였다. 박기원 감독은 마지막 서브 훈련 때 강하고 정확한 서브를 강조했다. 박 감독은 “튀니지 전이 아니라 이란전에서 우리의 서브가 약하면 못 이긴다”며 서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송용준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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