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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깨하는 위클리리포트] 중위권 싸움, 천운 얻은 KIA를 주목하라

입력 : 2014-06-23 17:36:49 수정 : 2014-06-23 17: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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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중위권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 특히, 4위 롯데와 6위 KIA의 격차는 불과 3경기밖에 되지 않아 중위권 싸움을 보는 팬들의 재미도 커지고 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향후 중위권 판세에 ‘KIA 변수’를 주목했다. 그는 “KIA가 두산과의 잠실 주말 3연전에서 ‘천운’에 의해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고, 다시 한번 싸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KIA 선수들은 다시 살아난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야 한다. 김병현과 임준섭의 호투가 나머지 투수들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주중 3연전을 갖고 휴식을 맞은 KIA가 이번 주중 성적에 따라 4강권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주중 3연전 상대는 분위기가 좋지 않은 SK다. SK를 만나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분위기가 잔뜩 처져 있는 5위 두산을 두고는 “운이 따라주지 않는 한 주였고, 4강 권에서 밀려났다. 두산이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마운드의 집중력이 살아나야 한다. 니퍼트와 볼스테드 두 외국인 투수의 승률이 높아야 하고, 유희관과 노경은 등 국내파 투수들이 좀더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롯데는 주말 휴식기 동안 어부지리로 4위에 올랐다. 이 위원은 “에이스 유먼이 6월 들어 기복 있는 피칭을 보이고 있다. 유먼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름값 있는 선발진이 무게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준다면 한번 잡은 4위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새 5할 승률에 ‘-10’까지 떨어진 SK도 아직 중위권 싸움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 위원은 “더는 밀려서 안 된다. SK의 예비 FA(자유계약선수)를 바라보고 있는 팀들도 선수들의 팀을 위한 공헌도를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다. 예비 FA 선수들은 자신도 좋지만 팀 승리에만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위원이 꼽은 이번 주 관심 경기는 주말 넥센과 두산의 3연전이다. 그는 넥센에 대해 “최근 위기가 찾아 왔다는 평가 속에서도 승률을 잘 지켜가고 있다. 주말 두산전에서 마운드와 수비에 좀 더 집중한다면 3위 자리를 보다 쉽게 지켜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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