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이 1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구체적으로 계획된 트레이드가 없다고 단언을 했다. 모 해설위원이 메이저리그를 중계하다가 ‘한국 프로야구에 대형 트레이드가 진행 중’이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으로부터 ‘트레이드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양 감독은 “나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내자 양 감독은 “이게 연기라면 연예계 데뷔를 해야한다”고 농담을 하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자 바로 옆에서 “대형 트레이드라는 것을 보니 이대형(KIA)인 모양”이라는 농담이 나와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사직=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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