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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과 함께하는 위클리리포트] “약점 없는 삼성, 적수가 없다”

입력 : 2014-05-26 17:14:29 수정 : 2014-06-07 14: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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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삼성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마무리를 임창용으로 채워 계투진이 중압감에서 벗어났고, 정형식, 김헌곤 등이 돌아가면서 배영섭의 빈자리를 메웠다. 결국, 걱정스러웠던 것을 해결하면서 물 흐르듯이 레이스를 잘 풀어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두 고참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 위원은 “투타에서 이승엽과 임창용이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안지만, 심창민 등 조용하고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어 이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삼성은 LG전이 끝나고 4일 휴식을 치르기에 총력전에 나설 것이다. 가장 탄탄한 전력인 삼성의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 위원은 삼성을 견제할 수 있는 팀으로 두산과 NC를 꼽았다. 3위 NC에 대해 “현시점에서 삼성을 견제할 수 있는 팀이다. 선발 야구가 강점이다. 선발은 삼성과 견줘도 손색없다. 쉬면서 팀을 재정비한 NC가 다시 치고 올라올 경우, 선두 경쟁이 더욱 재미있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위 두산은 “불펜 상황이 좋다는 것은 호재다. 불펜 전력은 삼성 다음 순위다”면서 “이제는 선발 마운드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상위권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위원이 꼽은 관심 경기는 주중 목동 넥센­-SK전이다. 4위로 떨어진 넥센과 2연속 위닝시리즈로 분위기를 바꾼 6위 SK의 대결. 이 위원은 “넥센은 선발에서 확실하게 잡아줄 선수가 없다는 게 약점이다. SK와 3연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한다면 힘들어 질 수 있다. SK는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주”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팀에 대해서는 쓴소리가 많았다. 롯데를 두고는 “히메네스 외에는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7위 KIA는 “김진우, 양현종, 홀튼이 나올 때 승리를 무조건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에 대해서는 “정범모와 같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하위 LG를 두고는 “5할 승부를 맞추겠다는 계산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감을 쌓는 게 급선무다”고 조언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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