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이 15일 마산 KIA전을 앞두고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온 KIA 이대형을 보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했다. 김 감독은 이대형을 유심히 바라보며 “아무래도 고향팀에 가서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한편으로 이대형이 NC를 상대로 펼친 활약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김 감독은 “이대형이 후다닥 안타만 올 시즌 10개가 넘을 것”이라며 웃었다. 바로 빗맞은 타구에 빠른 발을 이용해 많은 내야안타를 뽑아내는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하지만 정확히 이대형이 올 시즌 친 내야안타수는 14일까지 7개였다. 그만큼 이대형이 빠른 발을 가진 타자라서 내야로 굴러가는 타구면 안타를 만들 수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창원=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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