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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경문 “감독되면 경기장 돌도 주워야 되는 거야”

입력 : 2014-05-13 18:23:59 수정 : 2014-05-13 18: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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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되면 경기장 돌도 주워야 되는 거야.”

김경문 NC 감독이 13일 마산 KIA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계단이 덮개로 가려진 것을 보고 구단 직원을 급하게 불렀다. 선수들이 자칫 계단을 잘못 밟아 부상이라도 당할까 걱정돼 조치를 취하게 한 것이다. 특히 바로 직전 김 감독은 넥센 불펜의 핵 조상우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3개월 이상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더욱 선수들이 다칠까 염려되는 눈치였다. 김 감독은 “감독이 되면 경기장의 돌도 주워야 한다. 경기장 안에서 작은 것 하나 때문에 부상이 생기면 얼마나 손실인가”라고 말했다. 그만큼 주력 선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이 없도록 세심해 지는 것이 감독의 마음임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염 감독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선수의 부상은 감독들을 테스트하게 만든다”며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다는 표정이었다.

창원=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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