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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조계현 수석 “봉중근, 오늘도 나간다네요”

입력 : 2014-04-25 18:19:10 수정 : 2014-04-25 18: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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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간다네요.”

조계현 LG 수석코치가 마무리투수 봉중근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봉중근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8-7 앞선 8회 1사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까지 던졌다. 하지만 9회와 10회 각각 1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자신도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에 대해 조 수석코치는 25일 잠실 KIA전에 앞서 “봉중근 뒤에 윤지웅 밖에 없었다. 윤지웅이 전날에도 던진 탓도 있지만 상대가 좌타자여서 봉중근을 끌고 갔다. 또, 9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잘 막았다. 물론 오른손 타자였다면 과감하게 바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또 다른 의도도 있었다. 조 수석코치는 “아예 오늘 쉬게 하려는 의미도 있었다. 그래서 3이닝을 던지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봉중근의 생각은 달랐다. 이어 그는 “봉중근이 오늘도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흐뭇하게 웃은 뒤 “상황에 따라 짧게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리는 시키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잠실=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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