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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20 14:43:37, 수정 2014-01-20 14:43:37

    [별별토크] 이민호 "김탄처럼 용기 있는 사랑하고 싶다"

    • 지난 2013년은 ‘이민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민호는 인기리에 종영한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 역으로 안방극장에 ‘상속자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013 SBS 연기대상’에서는 10대 스타상을 시작으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베스트 드레서상, 중편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 5관왕은 개인으로서는 최다관왕. 대상 부럽지 않은 기쁨을 누리며 201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진정한 ‘대세남’이었다.

      “‘상속자들’은 드라마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스스로 가장 크게 받은 작품이에요.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죠. 사람이 사랑하는 감정만으로 직진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나이가 들수록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상속자들’을 하면서 사랑에는 모든 상황을 이겨내고 직진할 수 있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어요.” 

      밝고 사랑스러운, 그래서 지켜주고 싶은 여성이 이상형이라는 이민호는 현재 솔로다. 함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찍으며 절친이 된 김범은 현재 배우 문근영과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동생의 연애가 부럽진 않았을까.

      “범이가 김탄 같은 사랑을 하는 것 같아요. 사랑에 있어서는 범이가 저보다 멋있는 남자더라고요. 앞으로 저에게도 느낌이 확 오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김탄 같은 사랑을 하고 싶어요.”

      2009년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구준표 캐릭터를 통해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민호는 ‘상속자들’을 통해 또 다시 고등학생 역할을 맡게 됐다. 재벌이라는 설정 역시 ‘꽃남’과 겹쳤다. 때문에 ‘상속자들’이 방송되기 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민호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왜 또 재벌집 고등학생이야’라는 반응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도 ‘꽃남’이 끝나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의 외모와 느낌은 다신 오지 않는 순간인데 ‘왜 벌써 고민을 하고 얽매여서 작품을 하나’라는 생각이요. 남자 27세는 남자와 소년, 두 가지 느낌으로 빛날 수 있는 나이잖아요. 지금 할 수 있는 작품을 남겨야 30대가 돼서 후회하지 않을것이란 확신이 들었어요.”

      이민호는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팔로워 숫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오는 30일에는 중국 국영방송 CCTV 춘절 특집 프로그램인 ‘춘지에완후이(이하 춘완)’ 생방송에 한국인 최초로 특별 초청돼, 7억 5,000만 시청자 앞에 선다.

      “이번에 중국에 가서 인기를 실감하고 왔어요. 환호해주시는 팬들의 모습을 보며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해야겠다는 고마움과 책임감이 더 커졌죠. 예전에는 한국 배우니 당연히 한국 작품이 1순위였는데 이제는 미국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의 작품들도 할 수만 있다면 검토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요.” 
      이민호는 차기작으로 영화 ‘강남블루스’를 확정짓고 3월 크랭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하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1970년대 서울 영동개발지구(지금의 강남)를 배경으로 한 액션 누아르 장르다. 진한 남자 이야기를 다룬 ‘강남블루스’에서 이민호는 비운의 운명을 맞는 주인공을 연기하며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민호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은 ‘꽃남’이 끝나고 꾸준하게 영화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한 영화를 책임지고 가기에는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20대 후반이 되니까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이민호에게 저런 면도 있었구나’라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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