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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의 연예가 브리핑] 권상우·장근석, 꽁꽁 언 마음까지 녹이는 '예쁜 탑팀'

입력 : 2013-12-02 17:40:57 수정 : 2013-12-02 1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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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꽁꽁 언 마음까지 녹이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권상우와 장근석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먼저 권상우는 지난달 중순 서울 청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통수(18)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신 군은 간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게 지난 9월 자신의 간 70%를 이식해 준 것이 알려진 효자로 한 차례 눈길을 모은바 있다.

신 군의 사연을 인터넷 기사로 접하고 감동을 받은 권상우는 수소문 끝에 신 군을 찾았다. 하지만 수술후 면역력이 약해진 신 군과 만남은 바로 이뤄지지 않았다. 권상우는 신 군이 대학입시를 치를 때까지 기다렸고 최근에야 신 군의 집을 찾아가 손편지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상우는 신 군의 어머니에게 “18세 어린 나이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특해 꼭 만나고 싶었다”며 “자식을 정말 잘 키우셨고 대단하시다.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 신 군에게 “병원에 부족함 없이 다니고 먹을 것을 잘 먹고 빨리 회복하라”며 “어떤 일을 하던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권상우의 소속사 측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간암으로 잃고 홀어머니와 살아온 권상우이기에 신 군의 사연이 더욱 와닿았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본인이 알려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조용히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장근석 역시 연이은 기부 소식으로 주변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장근석은 유니세프를 통해 필리핀에 1억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현재 강력한 태풍이 지나간 뒤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 있는 팬들에게 받고 있는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KBS 드라마 ‘예쁜 남자’ 복귀에 앞서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전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근석은 팬들에게도 본인의 생각을 전달해 그들 역시 장근석 생일 이벤트 등을 통해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와 뜻을 함께하며 성숙한 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연예인들의 소식들이 들려온다. 특히 권상우와 장근석은 평소 주위를 잘 살피는 것은 물론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자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들이다. 공인으로서의 성숙한 자세와 본보기가 되고 있는 두 배우의 선행에 박수를 보낸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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