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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플레이] '더 파이브' 온주완, 이렇게 매력적인 악역 또 있을까

입력 : 2013-11-27 07:31:17 수정 : 2013-11-27 0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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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브’ 온주완의 소름돋는 소시오패스 악역 연기가 연일 화제다.

지난 14일 개봉한 ‘더 파이브’에서 얼굴없는 살인마 ‘재욱’으로 열연한 온주완. 분명 악역에다 끔찍한 살인마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눈길이 간다. 지금까지 접했던 살인마와는 차원이 틀리다. 위험할 정도로 섹시하고, 미칠 정도로 강렬한 매력이 느껴진다.

‘더 파이브’는 악마 같은 살인마에게 짓밟히고 사랑하는 가족마저 눈앞에서 처참히 잃은 은아(김선아)가 복수를 위한 다섯 명의 조력자를 모으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맞바꾼 복수를 계획하는 스릴러 영화.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가 호흡을 맞췄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 한해 개봉했던 웹툰원작 영화들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온주완은 영화 초반부 모자를 쓰고 등장한다. 때문에 얼굴을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포스터나 리뷰 등을 통해 온주완의 이름을 접하지 못했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살인마 역할 맡은 배우는 누구지?’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터. 곱상한 외모, 차분한 말투, 고급스러운 매력까지 ‘온주완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온다.

살인마 ‘재욱’은 미칠듯이 잔인하다. 그리고 끔찍하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끌린다. 여성들에게 위험한 인물이지만, 여성들이 끌릴 법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바른 이미지로 보여줬던 온주완이기에, 온주완의 극중 실체를 알고난 뒤에 받는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싱크로율도 완벽하다. 웹툰 원작을 본 관객들이라면 온주완의 모습과 웹툰 속 ‘재욱’의 모습이 거의 일치함을 느꼈을 것이다. 완벽한 캐스팅이었다. 더이상의 재욱을 상상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다.

‘온주완의 재발견’ ‘더 파이브 재욱 신드롬’ 등 연일 찬사가 이어지는 온주완의 소시오패스 살인마 연기. 당분간 온주완에 대한 찬사는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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