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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5 09:32:29, 수정 2013-11-25 09:32:29

    소득이 없었다?…SK가 2차 드래프트 결과에 웃는 이유

    • “생각대로 됐다.”

      SK는 지난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무려 5명의 선수를 잃었다.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투수 김주원을 비롯해 허준혁(두산), 이영욱(삼성), 최윤석(한화)과 김준(KIA) 등 5명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었다. 반면, SK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은 내야수인 신현철(26), 투수인 이정담(22)과 김대유(22) 등 3명이다.

      다른 팀에 내준 선수들에 비해 수확이 없었다고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일찍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심혈을 쏟은 SK 구단은 이번 드래프트가 “생각대로 잘 풀렸다”라고 밝혔다.

      일단 새롭게 팀에 합류한 3명에 대해서는 ‘대만족’이다. 신현철은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의 이적으로 생긴 2루 공백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신현철은 이만수 SK 감독이 특별히 요청한 선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SK 말고도 최소 두 팀 이상이 관심을 보였다. SK 관계자는 “현장의 요청이 있기 전에 우리가 유망주로 지켜본 선수였고, 뽑는 과정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지난 시즌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충분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팀에 분명 좋은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SK는 24일 신현철을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에 합류시켰다.

      롯데와 넥센의 유망주인 이정담과 김대유는 의외의 선택이다. 다른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 이 관계자는 “이정담은 2군 코칭스태프에서 요청이 있었다. 올해 경찰청에 입대하는 데 2년 뒤에는 좋은 역할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영리하고 제구력이 좋아 몸쪽 승부에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 김대유에 대해서는 “우리 스카우트팀이 고교시절부터 지켜봤던 선수다. 실제 넥센에서 문성현보다 높은 순위에 지명됐고, 넥센에서도 그대가 커 일찍 군대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대유는 내년시즌 2군에서 선발로 꾸준히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2차 드래프트를 결산하면서 “이번 드래프트는 당장 부족한 포지션에 대한 공백을 메웠고, 향후 2년 내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를 뽑았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웃음 지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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