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뮤지컬 무대를 장악하는 최고의 디바가 되어 돌아왔다. 지난 1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하다. 현재 바다의 가창력에 대해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데뷔 초부터 솔로 앨범, 최근엔 KBS ‘불후의 명곡’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성과 가창력은 대중에게 이미 검증된 상태. 여기서 주목해야하는 부분은 바다가 다시 ‘뮤지컬’ 무대로 활동영영을 넓혔다는 사실이다.
90년대 ‘국민요정’ S.E.S 멤버였던 바다는 2003년 뮤지컬 계에 입문한 이래 창작, 라이선스, 대극장, 소극장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왔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딛고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수상도 수차례 했다. 올 한해만 보더라도 ‘스칼렛 핌퍼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12월 개막예정인 ‘카르멘’까지 세 작품에 출연한다.
바다의 솔로곡인 ‘보헤미안’ ‘살리라’, 콰지모도와 함께 부르는 ‘내 집은 그대의 집’ ‘’새장 속에 갇힌 새’ 등을 미리 한 번쯤 듣고 가는 것도 ‘노트르담 드 파리’에 더욱 팁이 될 것이다. 한편, 9월27일 막을 올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11월17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공연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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