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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김진욱 두산 감독 “노경은 먼 곳으로 보냅니다”

입력 : 2013-09-30 20:01:25 수정 : 2013-09-30 2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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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이 멀리 보내려고요.”

김진욱 두산 감독이 노경은을 향해 ‘깜짝 발언’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진욱 감독은 3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노경은이 멀리 보내버릴 것”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노경은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 고마움 등 복합적인 심정을 담은 농담으로 결론이 났지만 시사하는 바가 컸다. 노경은은 지난 29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에이스로서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한 노경은을 향해 김진욱 감독은 “스스로 많이 느꼈을 것이다. 자신도 잘 안 되는 부분을 알고 있다”며 “부진을 거울삼아 포스트시즌에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이내 본심을 드러냈다. 이어 “팀 상황 때문에 노경은이 올 시즌 170이닝 정도를 소화했다. 미안하고 고마운 투수”라면서도 “내년에는 이닝을 줄이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점점 좋아지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잠실=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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