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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두산 유희관 "아리랑볼 던진다고 아리랑 불렀어요"

입력 : 2013-09-22 17:02:25 수정 : 2013-09-22 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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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볼 던진다고 아리랑 불렀어요.”

두산 좌완 투수 유희관은 최근 SNS에 자신이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오는 10월11일부터 열리는 아리랑페스티벌 행사의 홍보용 동영상에 출연 섭외를 받아 제작된 것이다. 그런데 유희관이 섭외된 이유가 흥미롭다. 직구 최고구속이 130㎞를 조금 넘는데다 80㎞대 초슬로커브를 던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느린 커브가 일반인들이 던지는 ‘아리랑볼’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초대된 것이다. 유희관은 “처음에는 뽑힌 이유를 듣고 기분이 살짝 나빴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서울시에서 하는 큰 행사에 야구선수를 대표해 뽑혔다고 해서 조금은 위안이 됐다”며 웃었다. 유희관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벌써 조회수가 1만을 돌파했다. 한구절 한구절 운율에 느릿한 커브를 던지듯 리듬을 타는 모습이 진지했다는 평이다. 몇몇 누리꾼들은 “유희관 선수의 아리랑을 들으니 마음에 울림이 생긴다”며 호응을 보냈다.

잠실=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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