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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월드투어 포스터, 日 아라시 재킷 사진 참고했나?

입력 : 2013-06-12 14:24:30 수정 : 2013-06-12 1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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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의 월드투어가 출발 전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2013 INFINITE 1ST WORLD TOUR-ONE GREAT STEP’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월드투어를 선언했지만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엠큐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부터 기술적인 문제와 행사진행 미숙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노출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월드투어의 얼굴 격인 메인 포스터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One Great Step’이라는 영문 글자 위를 걷고 있는 사진을 내세운 월드투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미지 콘셉트가 일본 그룹 아라시의 15번째 싱글 앨범 ‘Wish’의 재킷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Wish’는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 자니스 소속의 아라시는 스마프(SMAP)와 더불어 현지에서 국민 아이돌로 사랑받고 있고 국내에도 만만치 않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인피니트의 포스터와 아라시의 재킷 사진을 비교해보면 멤버들이 걷고 있는 방향과 글자의 색깔이 다를 뿐 전반적인 분위기가 유사하다. 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참조를 해서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의혹은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

과거 인피니트 멤버들은 아라시를 여러 번 언급했다. ‘K-POP 뮤직뱅크’에서 성열은 “아라시가 좋아요. 그분들은 개성이 넘치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불러요”라고 동경을 표했고 ‘K-POP BOYS’라는 잡지 인터뷰에서 명수가 “아라시 멤버들을 만나서 친구 먹고 싶어요”라고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인피니트의 월드투어는 오는 8월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후쿠오카 히로시마 고베 요코하마) 대만(방콕)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프) 중국(상해 북경) 미국(LA 뉴욕) 페루(리마) 영국(런던) 프랑스(파리)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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